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추석 여행 많이 가시죠. <br><br>'타는 캐리어' 요즘 소위 여행 인기템입니다. <br> <br>무거운 여행 가방을 끌지 않고 탈 수 있어서, 재미도 있고 편해서 인기인데요. <br> <br>속도가 빨라 때론 위험한 장면도 연출됩니다. <br> <br>경찰이 전동 캐리어를 도로에선 면허 없이는 탈 수 없는 스쿠터 같은 원동기로 규정했습니다. <br> <br>조민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"제니 씨, 어디 가시는 거예요?" <br> <br>유명 아이돌이 타는 모습이 SNS로 퍼지며 최근 국내서도 유명해진 전동 캐리어. <br> <br>[조준규 / 서울 광진구] <br>"동네에서 몇 번 봤어요. 저희 애보다 어린 애들도 많이 타고 있고…"<br> <br>[정소영 / 전동 캐리어 판매업체 부매니저] <br>"아이들부터 해서 (나이) 상관없이 한 40~50대도 되게 좋아하시더라고요. 끌고 많이 다니세요." <br><br>아이가 타도 안전하다고 광고하지만, 동력장치가 결합돼 있어 시속 13km까지 속도가 납니다. <br> <br>경찰청은 전동 캐리어를 전기모터를 단, 스쿠터에 준하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규정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청 관계자(채널A 통화)] <br>"도로에서 운행할 경우 도로교통법 적용을 받으며, 도로에서 안전모를 안 쓰거나 무면허 운전이 적발되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." <br> <br>공항 측은 지난달 초부터 공항 내에서 전동 캐리어를 탈 수 없다는 공지를 올리고, 이렇게 탑승 금지 스티커를 붙여 여행객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.<br> <br>공항 같은 실내에서는 전동 캐리어 탑승에 면허나 안전장치 같은 제약이 없는 만큼, 인천공항공사 측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탑승 제한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.<br> <br>[염태영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현장에서 많은 혼선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. 현행법의 정비를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." <br><br>최근 일본에선 전동 캐리어를 타던 중국인 유학생이 무면허 운전으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김찬우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ichannela.com<br />이세진 jinlee@ichannela.com
